서대문구, 우리 동네 ‘환경동화책’ 냈다[서울25]
서울 서대문구가 관내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동화책을 발간했다. 주제 선정과 내용 기획 등 출판 과정 대부분을 민·관·학이 손잡고 진행했다.
서대문구는 동화책 <홍제천 도롱이 가족을 부탁해>를 자체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동화책은 도롱뇽을 의인화해 서대문구 안산에 살던 도롱뇽 가족이 인근 홍제천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내 자연환경을 소재로 동화책을 낸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홍제천 도롱이 가족을 부탁해>에는 왜가리 그림 10개가 책 속에 감춰져 있어 어린이 독자들에게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선사할 것이라고 서대문구는 설명했다.
이 동화책은 민·관·학 5인 협의체가 주제 선정과 내용 기획, 작성, 검토, 교정을 맡았다. 삽화와 디자인은 전문 업체에 의뢰했다. 협의체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환경강사, 서울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구청 기후환경과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서대문구는 이 동화책 500부를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작은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부한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유아들에게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학습지도안도 함께 나눠 준다.
이와 함께 누구나 이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 재능기부로 음성도서와 전자책을 제작해 구 홈페이지와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블로그 등에 올릴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동화책”이라며 “이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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