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암동서 60대 남편이 아내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박홍주 2022. 10. 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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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범행도구 발견
경찰, 공소권 없음 처리 예정
서울 서부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60대 남성 A씨가, 같은 건물 14층에서 60대 아내 B씨가 각각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에 있던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부부의 집 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극단적 선택 직전 딸에게 전화해 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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