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정점쳤나…달러 급락, 달러 인덱스 한달래 최저

박형기 기자 2022. 10.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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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109.7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1.33% 급등해 파운드 당 1.1625 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화 급등에 힘입어 유로도 전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유로당 1.007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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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수익률도 3주래 최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4.0317%를 기록했다. 이는 3주래 최저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338%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지난 21일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데일리 총재의 이같은 발언 이후 미국에서는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단행하지만 12월 FOMC에서는 0.5%~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시 수낵이 영국의 신임총리로 취임한 것도 달러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날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1.33% 급등해 파운드 당 1.1625 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취임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파운드화 급등에 힘입어 유로도 전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유로당 1.0079달러를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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