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정점쳤나…달러 급락, 달러 인덱스 한달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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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109.7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1.33% 급등해 파운드 당 1.1625 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화 급등에 힘입어 유로도 전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유로당 1.007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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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10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4.0317%를 기록했다. 이는 3주래 최저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338%까지 치솟았었다.
이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지난 21일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 총재의 이같은 발언 이후 미국에서는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정대로 단행하지만 12월 FOMC에서는 0.5%~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시 수낵이 영국의 신임총리로 취임한 것도 달러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이날 영국의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1.33% 급등해 파운드 당 1.1625 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취임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파운드화 급등에 힘입어 유로도 전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유로당 1.0079달러를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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