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간다면' PD "한예종 찐친들의 케미 기대해도 좋아"[일문일답]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딱 한 번 간다면'의 이지원PD가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7일 밤 첫 방송될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 한 번 간다면')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여행지의 모든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여행하는 리얼리티다. '한예종' 동문이면서 영화, 뮤지컬 등을 통해 인연이 된 연예계 숨겨진 '찐친 라인업'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호주 퀸즐랜드를 함께 여행했다.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조합으로 '찐친 라인업'을 구성한 이지원 PD는 "특별한 조합을 찾다가 한예종 동문들을 만나게 됐다. 이상이와는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지금의 친구들 조합이 탄생했다"며 신선한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여행 예능과 '딱 한 번 간다면'의 차별점에 대해 이 PD는 "어떤 여행 프로든 이국적 풍광과 리얼한 여정은 기본이다. 그에 더해 동행들의 '관계'에 집중했다. 아무리 친해도 서로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싸우고 돌아오기도 하지 않나"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찐친들의 케미가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딱 한 번 간다면' 촬영 중 잊을 수 없는 해프닝도 공개했다. 이 PD는 "국내엔 아직 덜 알려졌지만 아주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어렵게 도착했는데 항공사 실수로 임지연 씨 캐리어를 포함한 중요한 짐들이 오지 않은 돌발상황이 있었다. 급히 트럭을 섭외해서 육로로 1200km에 달하는 거리를 밤새 16시간 논스톱 운전을 하여 배 떠나기 1분 전에 극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며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찐친들이 서로 괜찮다고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남다른 우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PD는 프로그램 키워드로 '경험, 젊음, 끝장'을 꼽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또 살아도 보면서 느낀 점인데, 오감으로 부딪히면서 겪는 '산 경험'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 여행의 진짜 묘미라고 생각한다. 첫 여행지 퀸즐랜드는 넓고 쾌적한 도시, 아름다운 바다, 진귀한 동식물 등 다양한 경험들이 건강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이라고 말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경험을 여행하게 된 대한민국 대표 청춘 배우들의 여행 리얼리티 '딱 한 번 간다면'은 27일 목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이지원PD의 일문일답.
Q. 프로그램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
이지원 PD : "경험을 여행합니다"가 슬로건이다. 이 프로그램의 키워드 셋을 꼽는다면 '경험', '젊음', '끝장'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또 살아도 보면서 느낀 점인데, 오감으로 부딪히면서 겪는 '산 경험'과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 여행의 진짜 묘미라고 생각한다.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우리 출연자들이 제 의도를 딱 한 번 만에 '끝장(?)'을 내줘서 기획자로서 만족한다.
Q. '딱 한 번 간다면'이란 제목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첫 여행지로 호주 퀸즐랜드를 뽑은 이유가 있는지?
이지원 PD : 누구나 꿈꾸지만 시간이나 여건의 제약으로 아무 때나 떠날 수 없는 게 해외여행이지 않나. 딱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최대한의 경험치를 뽑아낼 수 있을지, 현실 여행자의 로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퀸즐랜드는 넓고 쾌적한 도시, 아름다운 바다, 진귀한 동식물 등 다양한 경험들이 건강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딱 한 번 간다면'의 첫 로케이션으로 '딱'이라고 생각했다.
Q. 이 멤버들의 조합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지원 PD : 특별한 조합을 찾다가 한예종 동문들을 만나게 됐다. 이상이 배우와는 전에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지금의 친구들 조합이 탄생했다. 서로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함께 여행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길래 '옳다구나' 싶었다. 예능에서 잘 못 보던 배우들이 있어서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Q. 출연자들 캐릭터를 한 명씩 동물로 비유해 준다면?
이지원 PD : '딱 한 번 간다면'에 실제로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함께 했다. 그 중 비유해 본다면,
- 이상이=앞장캥거루 : 막내지만 과대표로서 늘 앞장서 뛰어다니(다가 지쳐 쓰러진)다. 저희가 직접 제작한 소품 중에 캥거루 키링이 있는데 이상이 씨를 모델로 삼았다.
- 이규형=능청코알라 : 코알라처럼 느긋한데 은근한 능청에 웃음보가 터진다.
- 김준면(수호)=경청토끼 : 토끼처럼 친구들의 이야기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면서 적절한 판단과 중재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 차서원=끼쟁이라쿤 : 생각보다 애교 많고 끼쟁이더라. 똘망똘망한 것같다가도 가만보면 좀 어설퍼(?) 웃기다.
- 이유영=엉뚱거북 : 한박자 느린 본인만의 리듬의 소유자이지만, 해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의외의 도전도 겁내지 않는다.
- 임지연=직진앵무 : 화려한 색깔의 앵무처럼 미모담당이면서 느낀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솔직함이 매력이다. 참고로 진짜 앵무새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 장면이 있다.
Q. 타 여행 예능과 차별점을 꼽아달라.
이지원 PD : 어떤 여행 프로든 이국적 풍광과 리얼한 여정은 기본이다. 그에 더해 동행들의 '관계'에 집중했다. 아무리 친해도 서로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싸우고 돌아오기도 하지 않나.(웃음) 누구는 철두철미하게 계획대로 다니는 스타일인데 누구는 느긋한 걸 추구할 수도 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찐친들의 케미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해프닝이 있다면?
이지원 PD : 좀 외진 데 있어서 국내엔 아직 덜 알려졌지만 아주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어렵게 도착했는데 항공사 실수로 임지연 씨 캐리어를 포함한 중요한 짐들이 오지 않은 돌발상황이 있었다. 다음날 새벽같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야하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급히 트럭을 섭외해서 육로로 1200km에 달하는 거리를 밤새 16시간 논스톱 운전을 하여 배 떠나기 1분 전에 극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위기상황에서도 서로를 챙기고 격려하는 출연진들의 우애가 빛났던 게 생각난다.
Q. '한예종' 편에 이어 차기 시즌에서 다른 구상, 다른 조합도 만날 수 있을까?
이지원 PD : 여러가지 흥미로운 출연자 조합과 환상적인 장소들이 머리 속에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차기 시즌 편성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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