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김현지, 오늘(27일) 7주기…두 남성과 동반 극단적 선택

▲ 고 김현지의 \'보이스 코리아2\' 출연 모습.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됐다.

김현지는 2015년 10월 27일 오전 3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된 한 차량 안에서 30대 남성 두 명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으로, 렌터카 업체 사장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GPS를 추적한 끝에 이들을 발견했다.

김현지는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에 출연해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지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후 한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이듬해 김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2013년 김현지는 엠넷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그는 "'슈퍼스타K'에 나갔는데 탈락했고 이후 우울증에 걸렸다. 제 겉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좀 나쁜 이미지로 보더라. 난 노래가 전부다. 못 헤어지겠다"라고 음악에 대한 강한 열정을 피력했다.

이후 김현지는 MBC아카데미 뮤직스쿨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음악과 연을 이어갔지만 끝내 세상과 작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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