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느끼는 생각 노래로"…안치환 '이 감덩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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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27일 신곡 '이 감덩어리가'를 발매한다.
"물티슈와 휴지로 닦다가 문득 엄마의 흘러버린 똥을 치우고 있을 큰형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고 말았네 / 이 감덩어리가 엄마의 똥이라면 / 이렇게 만질 수 있을까" 등의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안치환은 "나이 들어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노래로 만들겠다. 젊은 시절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이 감덩어리가'는 그런 나의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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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27일 신곡 '이 감덩어리가…'를 발매한다.
어느 날 긴 장대를 이용해 감을 딴 뒤 느낀 것들을 노래로 옮긴 것이다. 마루 한 구석에 걸어 둔 감덩어리가 바닥에 폭삭 떨어진 이후 몸이 편찮은 모친이 떠올라 만들었다.
"물티슈와 휴지로 닦다가 문득 엄마의 흘러버린 똥을 치우고 있을 큰형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고 말았네 / 이 감덩어리가 엄마의 똥이라면 / 이렇게 만질 수 있을까" 등의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안치환이 작사·작곡했다.
안치환은 "나이 들어 느끼는 생각과 경험들을 노래로 만들겠다. 젊은 시절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이 감덩어리가…'는 그런 나의 의지"라고 말했다.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다. 2014년 대장암 투병을 거쳐 회복하기도 했다.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활동 중이다. 최근 소극장인 연남스페이스를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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