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반토막…서울 공립 비교과 교사 경쟁률 전년 6배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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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 공립 중등 특수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임용시험 경쟁률이 전년도의 2.6~6배 수준으로 대폭 높아졌다.
반면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40% 가까이 줄어든 공립 중등 특수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임용시험 경쟁률은 대폭 높아졌다.
올해 중등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14.1대 1, 34.6대 1, 13.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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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는 공·사립동시지원 50.3대 1, 사립복수지원 22.0대 1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내년도 서울 공립 중등 특수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임용시험 경쟁률이 전년도의 2.6~6배 수준으로 대폭 높아졌다.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40%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2023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와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임용시험에는 611명 모집에 4916명이 지원, 8.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이 221명 늘면서 경쟁률도 전년도(12.5대 1)보다 낮아졌다.
반면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40% 가까이 줄어든 공립 중등 특수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의 임용시험 경쟁률은 대폭 높아졌다.
올해 중등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14.1대 1, 34.6대 1, 13.7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5.4대 1, 5.8대 1, 4.7대 1 수준이었지만 올해 작게는 2.6배에서 크게는 6배까지 올랐다.
보건교사는 8.6대 1, 영양교사는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모집분야는 전년도 7.4대 1, 5.6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이 선택한 위탁방법에 따라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교원 채용공고를 내는 사립학교는 1차 필기시험을 시·도교육청에 위탁해야 한다.
이 가운데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32개 학교법인의 경쟁률은 50.3대 1을 기록했다. 76명 모집에 3820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전년도(175명)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면서 경쟁률도 전년(28.7대 1) 대비 크게 올랐다.
사립학교 지원만을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8개 학교법인은 2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 복수지원 위탁방식은 올해 처음 시행된다.
국립의 경우 6명 선발에 4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국립학교는 서울농학교, 서울맹학교, 한국우진학교에서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중등 특수교사 6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중등학교 교과·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1월26일 실시된다. 시험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11월18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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