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은퇴 11일 만에 '라스' 출연 "이승엽이 연락오는 대로 하라고"

공미나 기자 2022. 10.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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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은퇴 11일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대호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빠르게 방송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승엽이 '쉬면 안 된다. 바로바로 연락 오는 대로 해'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화려한 은퇴식을 갖고 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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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은퇴 11일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대호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빠르게 방송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승엽이 '쉬면 안 된다. 바로바로 연락 오는 대로 해'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화려한 은퇴식을 갖고 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초 은퇴식을 하지 않고 조용히 떠나고 싶었다는 그는 "구단과 KBO의 의견을 수용해 은퇴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퇴식 당시 이대호는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이대호는 "많이들 야구 경력을 21년으로 알고 계시는데 야구를 10살 때부터 시작해 31년을 했다. 원래 눈물이 없는데 너무 많이 울었다. 아내도 많이 울고 애들도 많이 울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 했다.

은퇴식 당시 수많은 선물을 받았은 이대호는 구단주가 선물한 특별 제작 반지를 들고 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한 쌍의 반지에 대해 이대호는 "아내랑 같이 쓰라고 (커플 반지로) 주셔서 더 좋았다"고 했다.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쉬웠던 것이 있었다고. 이대호는 "추신수가 별다방 1년 이용권을 준다고 했다. 소속팀에 다른 카페가 있어 안 받는다고 했는데, 지금 주면 받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는 9연속 홈런 기록 비화부터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록한 홈런까지 프로선수생활 21년 간 겪었던 일화들을 털어놨다. 은퇴 후 예능 진출에 관심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이대호는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윤식당'처럼 힐링 예능에 도전하고 싶다"고 예능 유망주로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은퇴 전 팬들에게 우승 약속을 못 지키고 나왔다.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로 우승하고 싶다"고 감독직 관심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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