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회소득' 도입…문화예술인 우선 지원
[앵커]
경기도가 기회소득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합니다.
모든 개인에게 조건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달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대상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은씨는 이제 첫발을 뗀 신인작가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은 고사하고 재료비나 작업실 임대료 마련도 버겁습니다,
<조정은/ 동양화 작가> "안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작업실이나 재료를 구매할 때 확실히 부담이 되는 면이 많은 것 같아요."
인디 밴드의 리더 강정혜 씨는 지난 4년간 10장의 앨범을 냈지만, 음원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공연 수익도 들쭉날쭉이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합니다.
<강정혜 / 인디밴드 대표> "공연이라는 게 성수기도 있고 비수기도 있고 또 일정하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처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 받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경기도가 기회소득을 지급합니다.
모든 개인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는 다소 다른 개념입니다.
<김성완 / 경기도 예술정책과장> "예술인들은 더 고르고 더 많은 창작 활동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요. 우리 사회에 더 나은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게…"
기회소득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영봉 / 경기도의회 의원> "어려운 여건의 문화예술분야에 경기도 기회소득이 우선 지원되어 침체된 문화 예술이 다시 활성화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는 문화예술인 대상 기회소득을 우선 내년에 시범 실시한 뒤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기회소득 #기본소득 #경기도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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