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0기 영자, 심경고백 "현숙♥영철 앙금 NO..내가 자랑스러워" (전문) [Oh!쎈 이슈]
[OSEN=박소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는 솔로’ 10기가 현숙-영철의 커플 탄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초반 영철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영자가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영자는 27일 개인 SNS에 “저는 그냥 미용을 업으로 사는 우물안의 개구리입니다 금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닙니다”라며 “제가 이럴려고 방송 출연한 게 아닌데 여론이 안 좋다 보니 제 스스로 대인관계에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그러던 어느 순간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의 좋은 모습 나의 안 좋은 모습까지도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저는 ‘나는 솔로’에서 제가 한 모든 언행들이 그냥 저였습니다. 제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상대방이 오해했다면 저의 무지함과 미성숙함에서 나온 부족함 때문이겠죠”라고 덧붙였다.
영자는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나와 헤어디자이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은행원인 영철과 초반 러브라인을 그렸지만 영철은 솔직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현숙에게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영철을 몰아세운 영자에게 비난이 쏟아지기도. 결국 영자는 영철을 포기한 뒤 광수를 최종 선택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했다.
영자는 “이를 계기로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용기내준 영자. 너무너무 고마웠고 멋있었어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난 내가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나를 믿고 응원해 이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리고는 “별 볼일 없는 32세 한 사람의 삶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주신 소중한 마음과 애정 평생 잊지 않고 남은 삶의 여정에 보태어 저도 또 다른 타인에게 좋은 영향 끼칠 수 있는 여러분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탄 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현숙-영철과 함께 하게 된 걸 두고 태도 지적이 불거지자 “제가 오늘 어머니 수술 때문에 보호자로 있느라 어제부터 잠을 못자서 표정이 안 좋게 나왔나봐요. 전혀 기분나쁘거나 그런 거 없어요. 오히려 앙금이 남거나 그랬으면 안 나갔을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영자가 남긴 글 전문이다.
저는 그냥 미용을 업으로 사는 우물안의 개구리입니다 금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닙니다. 30이 넘으면 부모님 탓을 하면 안 된대요. 저는 저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된 걸까 하며 자꾸 변명을 찾으려다보니 제주변사람을, 저희 부모님을 원망하게되고 미워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이럴려고 방송출연한 게 아닌데 여론이 안 좋다 보니 제 스스로 대인관계에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의 좋은 모습 나의 안 좋은 모습까지도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내가 보는 “나” 출연하면서 느꼈던 타인이 바라본 “나라는 사람” 출연 후 지금의 “나의마음가짐”
저는 나는솔로에서 제가 한 모든 언행들이 그냥 저였습니다 제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상대방이 오해했다면 저의 무지함과 미성숙함에서 나온 부족함 때문이겠죠. 이를 계기로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용기내준 영자 너무너무 고마웠고 멋있었어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난 내가 앞으로 내가 하고자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나를 믿고 응원해 이세상 그 누구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
별 볼일 없는 32세 한사람의 삶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주신 소중한 마음과 애정 평생 잊지않고 남은 삶의 여정에 보태어 저도 또 다른 타인에게 좋은영향 끼칠수있는 여러분들같은 사람이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저도 몰랐던 저의장점을 잘살려서 예쁘게 편집해주신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묵묵히 저를 믿어주고 제 곁을 지켜주신 모든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온 디엠은 하나하나 다 읽었으며 일일히 답변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저한테 주신 여러분의 마음 한분한분 절대 잊지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 또또,,, 제가 오늘 어머니 수술 때문에 보호자로 있느라 어제부터 잠을 못 자서 표정이 안 좋게 나왔나봐요. 전혀 기분 나쁘 거나 그런 거 없었습니다. 외모 때문에 오해 많이 받아요. 오히려 앙금이 남거나 그랬으면 안 나갔을 거에요^^ 걱정해주신 모든 나는솔로 애청자 여러분. 전 괜찮아요 !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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