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 숨진 채 발견된 남편…14층 집에선 아내도 주검으로

김성진 기자 2022. 10.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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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에서 60대 남성이 배우자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소방에 따르면 전날(26일) 저녁 8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둔기로 B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피의자 A씨가 숨진 만큼 사건은 '공소권 없음'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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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 은평구에서 60대 남성이 배우자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소방에 따르면 전날(26일) 저녁 8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건물 14층에서는 배우자 B씨가 숨져 있었다.

근처에 사는 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람을 병원에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둔기로 B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딸에게 전화했다. 딸은 경찰에 '부모님이 가정불화로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피의자 A씨가 숨진 만큼 사건은 '공소권 없음' 종결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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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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