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온라인 교육의 미래 다시 그린다
■ 한양사이버大, 내달 10일 ‘리더스 포럼 2022’
코로나 팬데믹에 ‘언택트’확산
온라인 교육 범위 · 수준 높아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등 참여
AI 기반 맞춤형 원격교육 연설
MS·구글코리아 전무 등 토론도
개교 20돌 온라인 입학 등 혁신
총장 “포럼 통해 인류공헌 탐색”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택트(Untact)’ 문화를 급속도로 발전시키면서,
대면으로 해야 했던 일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분야는 단연 온라인 교육이다.
초기에는 낯선 온라인 방식으로 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현재는 온라인 교육의 적용 범위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그 수준 역시
매우 높아졌다. 이제는 대면 교육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편리성과 실용성 때문에 온라인 교육을 지속하는 곳도 많아졌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또한 급속도로 발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 교육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초연결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개교 20주년을 맞은 한양사이버대가 온라인 교육의 혁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사이버대학 리더스 포럼 2022(Cyber University Leaders Forum 2022·CULF 2022)’를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 내달 10일 한양대 HIT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모든 진행 과정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미래 온라인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글로벌 석학, 넥스트 에듀케이션 모색 = CULF 2022의 올해 슬로건은 ‘넥스트 에듀케이션!(NEXT EDUCATION!)’이다. 초연결 시대에 온라인 교육의 혁신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며, 사이버대학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포럼의 프로그램은 크게 3개의 세션과 리더스 대담으로 진행된다.
CULF 2022의 첫 번째 세션은 ‘초연결 시대의 온라인 교육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이현청 한양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저명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교육의 미래: 기회와 위협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AI와 미래 교육에 대한 기조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프레이 소장은 개별 맞춤 AI 기반 교육 시스템, 스마트 안경, AI 티칭, AI 평가 봇 등을 중심으로 펼쳐질 AI와 미래 교육에 대한 내용과 이러한 요소가 온라인 교육에서 어떻게 가능할지 알려준다. 이후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이태억 카이스트 시스템공학 교수,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송해덕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외 온라인 교육과 사이버대학 현황, 문제점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130년 원격 교육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월드캠퍼스의 르나타 엥겔 부총장과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처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온라인 교육의 발전과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연설하는 엥겔 부총장은 월드캠퍼스의 비전과 온라인 교육 방법, 학생들의 성공 사례 등에 대해 전한다. 배상훈 학생처장은 ‘온라인 교육 시대의 고등 교육 혁신 전망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 환경의 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장상현 KERIS 대학학술본부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 번째 세션은 ‘온라인 교육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로버트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APAC 고등교육 사업 전무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스미스 전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를 활용해 디지털 툴을 만드는 스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이 끝난 뒤 박승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좌장으로 김태원 구글코리아 인사이트&솔루션팀 전무, 이수정 AWS 공공부문 교육사업 상무, 임기석 멀티캠퍼스 HRD R&D 센터장 상무가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리더스 대담에서는 김우승 한양사이버대 총장이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라는 주제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혁신 중요 = 사이버대학은 기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고등교육의 대안으로 등장하면서 공급자 중심의 교육, 실용성 중심의 교육 등으로 교육 분야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가상현실(VR) 기술을 구현한 온라인 입학식을 개최했다. 또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스마트폰으로 강의 수강은 물론, 출석 인정, 각종 공지사항과 커뮤니티 메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캠퍼스(Smart Campus)’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김우승 총장은 “AI, 머신러닝, V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전은 사이버 교육에 혁신적인 변화와 적응을 요구한다”며 “CULF 2022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 변화 속에서 사이버대학이 어떻게 생존하고, 더 나아가 인류 지식 발전에 어떻게 공헌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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