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펜서 "게임패스, 엑스박스 콘텐츠 매출 15% 차지"

"콘솔 및 구독 서비스 가격 영원히 유지할 수는 없어"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 구독형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는 "이제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MS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의 약 10~1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이보다 더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매출의 15%는 큰 수치의 성장이라 생각한다. 매출의 50~70%가 구독 서비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사진=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콘솔 버전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PC 버전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PC 버전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필 스펜서 대표는 콘솔 가격과 게임패스 서비스 가격이 향후 변경될 수 있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필 스펜서 대표는 "우리는 콘솔 가격과 게임 및 구독 서비스 가격을 유지했다. 우리가 영원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어느 순간에는 특정 품목에 대한 가격을 올려야 할 것 같지만 이번 연말 연휴에는 우리의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