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힐레만연구소, 신규 백신·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MOU

황재희 2022. 10. 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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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신규 백신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중·저개발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동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활로를 개척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바이러스 벡터와 같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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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힐레만 연구소, 세계적 R&D 기술력 보유…백신 개발 전 과정 협력
중·저개발국에 안정적인 백신 공급 목표…신규 백신 플랫폼도 확보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중인 헬레만연구소 라만 라오 CEO(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신규 백신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힐레만연구소는 글로벌제약사 MSD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합작 투자해 2009년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저개발국의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신규 백신 기초 연구 ▲후보물질 선정 ▲제조공정 개발 ▲임상 연구 등 백신 R&D(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특히 힐레만연구소는 연구 및 초기 공정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보유한 선도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에볼라, 라싸열, 치킨구니야,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항생제 내성 질환 등을 타깃으로 감염병 발병 시 공동 대응해 조기에 백신을 개발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백신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 및 연구·생산 분야 인적 교류를 통해 백신 개발 및 기술이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인력 양성에도 상호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중·저개발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동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활로를 개척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바이러스 벡터와 같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힐레만연구소 라만 라오(Raman Rao) CEO(최고경영자)는 “중·저개발국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전염병에 대한 첫 방어선인 백신을 접종하기가 어려웠다”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광범위하게 넓히겠다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SK 바이오사이언스와 새로운 백신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힐레만연구소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들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글로벌 기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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