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창의행정'…공무원 2명, 건축인·허가 시스템 특허받아

이준구 2022. 10. 27.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특례시 공직자 2명이 함께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를 받았다.

시는 공공건축과 이문규 주무관(7급)과 주택과 윤여훈 주무관(7급)이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 출원 2년 여만에 특허(특허출원번호 제 10-2020-0117791호)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공공건축과 이문규·주택과 윤여훈 주무관
출원 2년 여만에 획득…담당자 업무부담·처리기간 대폭 줄여

이문규 주무관과 윤여훈 주무관이 특허를 획득한 건축 인허가 관리시스템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 공직자 2명이 함께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를 받았다.

시는 공공건축과 이문규 주무관(7급)과 주택과 윤여훈 주무관(7급)이 개발한 ‘건축 인·허가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 출원 2년 여만에 특허(특허출원번호 제 10-2020-0117791호)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프로그램은 건축물 인허가 신청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검토해야 하는 건축 규정과 관련 법령, 협의부서 등이 추려지고, 기안문도 자동 생성되는 데다 면허세, 국민주택채권 등도 일괄 계산해준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법령 검토나 협의 부서를 누락할 위험이 없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줄고 인·허가 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돼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주무관과 윤 주무관은 평소 건축 인허가 업무를 하며 느꼈던 불편을 개선하고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인허가 업무가 건축법규는 물론 60여개의 관계 법령을 함께 검토해야 해 처리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잦고, 이로 인해 업무가 가중될 뿐 아니라 민원인들로부터 지연에 대한 항의를 받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함께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 이 같은 아이디어를 고안해 지난 2020년 9월 14일 최초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두 차례 보완을 거쳐 지난 달 29일 최종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시는 ‘용인시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에 따라 특허권을 승계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위한 각종 심사비용 등을 시가 부담하고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추후 발생하는 특허 유지비용도 시가 부담한다.

특허 등록시스템을 개발한 두 명의 공직자들에게는 등록보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들은 “함께 개발한 시스템이 상용화돼 건축 인·허가 업무를 하는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자로 봉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규 주무관은 '공부즈만'이라는 이름의 공무원 연구 동아리의 팀장도 맡아 지속적인 업무개선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창의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