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아내 박보경, 쌀 떨어져도 괜찮다는 대인배"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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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과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최근 '작은 아씨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다.
이날 진선규는 아내 박보경을 언급했다.
진선규는 "선배 집에서 살았다가 돈 없는 상태에서 아내와 결혼했다. 제일 그랬던 건, 집에 쌀이 떨어진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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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끝내 눈물 흘린 사연
배우 진선규가 과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최근 '작은 아씨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진선규의 근황 토크가 공개됐다.
이날 진선규는 아내 박보경을 언급했다. 박보경은 아이를 낳고 잠시 연기를 쉬었다가, 최근 드라마 등 배우로 복귀하며 활동을 재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진선규는 "한예종을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하면서 만났다. 아내와 연애를 시작했다. 제가 먼저 좋아했다. 시선이 가고 매력이 있어 보였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극단 월급은 30만 원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었다. 진선규는 "선배 집에서 살았다가 돈 없는 상태에서 아내와 결혼했다. 제일 그랬던 건, 집에 쌀이 떨어진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쌀이 없는 순간을 가장으로서 맞이하는 게 힘들었다. 그때 아내가 괜찮다며 친한 오빠한테 쌀을 얻어오라고 대답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내가 저보다 훨씬 더 대인배"라고 말한 진선규는 "그때 카드가 연체가 돼 있던 순간이었고 200만 원도 빌리지 못했다. 은행에서 나오면서 많이 울었다. 내가 가장이 됐는데 한 사람을 책임 못 지는 구나 하는 자괴감도 있었다"면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방송 말미 등장한 박보경은 쌀이 떨어졌던 당시를 두고 "나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이었다. 쌀이 떨어졌을 때 엄마가 고3때 해준 금목걸이가 있었다. 그걸 팔아서 쌀을 샀다. 내겐 정말 별 일이 아니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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