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전역 3년 후…논란의 군생활 재소환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제대의 기쁨을 3년 만에 소환했다.
지드래곤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제대 일자인 2019년 10월 26일을 적고 전역 당시 모습을 공유했다.
이날 올린 게시물에는 팬들로부터 받은 전역 축하 선물과 그날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풍경의 모습도 있다.
전역 한지 3년째를 맞아 당시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기 위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2018년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보대 포병연대에 입대한 뒤 2019년 10월 제대했다.
지드래곤의 군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9년 6월 발목 치료를 이유로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이 있었다. 군 병원에 근무하는 병사가 지드래곤의 문신 위치와 모양, 속옷과 신발 사이즈 등을 낱낱이 표기한 ‘관찰일지’가 유포되기도 했다. 발목 불안정증 진단으로 수술을 받은 뒤 기준 휴가와 입원 등으로 100일 넘게 부대 밖에 있었던 사실도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전역일 당시 팬들에게 선사한 거수경례가 지적되기도 했다. 경례 당시 손등이 앞에서 보일 정도로 손날의 각도가 내려와 있어 타 연예인들의 경례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전역일 당시 약 300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그는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전역이 얼떨떨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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