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 급락에도 비트코인 4% 급등한 이유는?

박형기 기자 2022. 10.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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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2% 이상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이 4% 가까이 상승, 2만 달러 후반 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5% 상승한 2만8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938달러, 최저 2만5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등 2만 달러 선을 사수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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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은행 금리 예상보다 적게 인상…금리인상 속도조절론 솔솔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이 4% 가까이 상승, 2만 달러 후반 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5% 상승한 2만8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938달러, 최저 2만5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등 2만 달러 선을 사수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금리인상을 했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 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2.04.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은 전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시장은 0.75%포인트를 예상했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5% 높여 3.75%로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올 들어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금리를 1%포인트 높이기도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금리를 적게 올리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선진국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끝을 향하고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미국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같은 호재가 미국 증시의 급락을 만회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자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은 2.04%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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