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에서 국토의 산과 맥을 본다

이용권 기자 2022. 10.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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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의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강호선)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3층 중앙박물관에서 K-museums 공동기획전 '산, 맥(脈)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산, 맥(脈)을 잇다'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동국지도, 여지도 등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고지도를 중심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는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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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대동여지도’ 설치작품. 성신여대 제공

성신여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K-museums 공동기획전 기획

대동여지도 등 관람 가능

성신여대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의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강호선)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3층 중앙박물관에서 K-museums 공동기획전 ‘산, 맥(脈)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시작된 기획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산, 맥(脈)을 잇다’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동국지도, 여지도 등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다양한 고지도를 중심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는 산과 산맥을 통해 우리 국토를 소개한다.

국내 주요 명산 10곳을 선정해 고지도에 나타난 산들을 살펴보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사유의 흔적도 짚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4개 섹션으로 ▲프롤로그, 모든 산이 줄지어 일어서다 ▲1부, 백두대간, 지도 속에 깃들다 ▲2부, 우리의 삶, 산 속에 스미다 ▲에필로그, 산과 함께 살어리랏다로 구성됐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861년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원본 크기(가로 4.4m, 세로 6.6m)와 함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대동여지도의 높이를 해발고도에 따라 5단으로 나누고, 위로 솟은 톱날 모양의 산맥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전시실 내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대동여지도에 표현된 산과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고지도 속에 그려진 산을 함께 찾아보는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이번 기획전은 휴관일인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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