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연예인 인맥 자랑하다 역풍?…과거 학폭‧갑질까지 수면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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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만 유튜버 하늘이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이 공개되며 역풍을 맞고 있다.
하늘은 지난 23일 일반인 사업가 강 모 씨와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러한 이유로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하늘의 초호화 결혼식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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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64만 유튜버 하늘이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이 공개되며 역풍을 맞고 있다.
하늘은 지난 23일 일반인 사업가 강 모 씨와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오랜 기간 공들여 결혼을 준비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소유, 규현, 김종국 등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코미디언 유세윤, 배우 고준희, DJ DOC 이하늘, 세븐 등이 참석했다.
또 배우 이병헌, 이민정, 이진욱, 지현우, 가수 다이나믹 듀오, 비, 박재범, 송민호, 윤도현, 크러쉬, 코미디언 이용진, 조세호 등은 축전 영상으로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같은 사실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졌다.
인생 2막을 여는 결혼은 분명 축하할 일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하늘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과거 학교 폭력 및 갑질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일을 지적한 것이다.
하늘은 2020년 1월 학폭, 직원 갑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에 하늘이 운영하는 속옷 쇼핑몰에 대한 폭로 글이 게재된 게 발단이었다.
폭로 글을 작성한 직원은 "하늘에게 볼펜으로 머리를 맞았고 하늘이 새벽에 전화로 업무 지시를 했다. 대표는 공주, 직원은 하녀인 회사다. 퇴사율이 왜 91%인지 알 수 있다"고 적었다. 여기에 더해 야근 수당도 미지급 됐다고 주장했다. 하늘은 이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연이어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하늘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하늘은 같은 해 4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쇼핑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먼저 해명과 변명보다는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연락 온 친구들에게 한 명 한 명 모두 만나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책임지고 끝까지 사과와 용서를 구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회사 문제에 관해서는 어린 나이에 창업한 회사다 보니 경험이 많이 부족했고 모자랐다. 모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하늘의 초호화 결혼식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던 것. 그러나 하객으로 참석하거나 축하영상을 보낸 연예인들 대부분은 하늘이 아닌 남편의 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이후 예상치 못한 관심이 쏟아지자, 하늘은 SNS를 비공개로 돌리고 심경을 밝혔다. 하늘은 "과분한 관심이 힘들어 당분간 SNS를 비공개로 운영하겠다"면서 "남편의 지인분들은 나를 본 적도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내가 누군지도 모를 거다. 괜히 나 때문에 이것저것 일이 커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하늘의 남편인 강 씨는 82년생으로 제주에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예인이나 방송국이 제주도 촬영하러 가게 되면 강 씨가 도움을 줬고, 이로 인해 연예계 많은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1년 IHQ 예능 '얼짱시대 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하늘은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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