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가뭄 뚫고···인텔 '모빌아이' 상장 첫날 38% 올라 '흥행' [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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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개(IPO) 가뭄을 뚫고 나스닥에 상장한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상장 첫날 주가가 38% 가량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CNBC는 "올 들어 이렇다할 테크기업의 상장이 없었던 데다 이미 잘 알려진 모빌아이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성장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빌아이의 IPO를 통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을 미 전역에 확대하는 데 있어 재원 마련을 하는 한편 인텔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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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8% 오른 28.97달러로 마감
기업 공개(IPO) 가뭄을 뚫고 나스닥에 상장한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상장 첫날 주가가 38% 가량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시초가 21달러였던 모빌 아이 주가는 이날 38% 오른 28.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 역시 17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230억 달러(약 32조원)로 상승했다.
인텔은 모빌아이가 상장 첫날 흥행을 거두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다만 모빌아이의 시총은 인텔의 최초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12월만해도 모빌아이의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로 평가됐으나 모빌아이를 상장시킬 생각이었으나 최근 금리 상승과 전세계를 휩쓴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시총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 CNBC는 "올 들어 이렇다할 테크기업의 상장이 없었던 데다 이미 잘 알려진 모빌아이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성장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IPO 시장이 냉각되면서 딜리버리 업체 도어대시, 전동스쿠터 라임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IPO 계획을 연기하거나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모빌아이의 IPO를 통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반도체 칩 생산 공장을 미 전역에 확대하는 데 있어 재원 마련을 하는 한편 인텔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겔싱어 CEO는 지난해 12월 “IPO로 확보한 자금의 일부를 인텔 반도체 칩 공장 증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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