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유산 후 ♥박시은과 더 사랑하게 돼…부부 삶에 초점 맞출 것”

정혜원 기자 2022. 10.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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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유산을 겪은 후 아내 박시은과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아이라는 생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늘 그랬듯이 부부의 삶에 초점을 맞춰 살 계획입니다.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살아가는 실제들을 하나씩 또 겪고 천천히 성장해 갈 거라 믿습니다. 누군가 우리 삶을 스토리로 쓰고 있다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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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진태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이 유산을 겪은 후 아내 박시은과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수요일 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저는 요즘 아주 건강합니다. 이제 30km 러닝은 가볍습니다.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설렘과 다시금 꿈을 꾸고 있는 저를 보면서 새롭게 하루하루 살아감이 참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아직도 태은이와의 이별을 응원해주시고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는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아픔과 슬픔이라는 큰 실제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아이라는 생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늘 그랬듯이 부부의 삶에 초점을 맞춰 살 계획입니다.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살아가는 실제들을 하나씩 또 겪고 천천히 성장해 갈 거라 믿습니다. 누군가 우리 삶을 스토리로 쓰고 있다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타깝죠 슬프고. 그래도 일어나야 하고 거기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하나님에게 배웠습니다. 오늘 수요일의 여러분도 보내야 할 것들을 보내주고 또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하루가 됩시다. 저도 하나 조언 드리자면 나가서 뛰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두 차례의 유산을 딛고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받았지만, 출산 20일을 남겨두고 유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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