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기버스 배터리 충전소, 미세먼지 휴게쉼터 등으로

김장욱 2022. 10. 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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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환호공원과 효자동 2곳에 위치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충전시스템'(충전소)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시설' 및 '친환경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 승강장'으로 각각 변신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호공원에 위치한 충전소는 '초급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 인프라로 구축했고, 효자동의 충전소는 시민들을 위한 '미세먼지 휴게 쉼터'(친환경차·K-배터리 홍보 승강장)로 각각 개량해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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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편의시설 제공, 버스 이용객 편의 증진 기대
포항시가 환호공원과 효자동 2곳에 위치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충전시스템'을 각각 '전기차 초고속 충전시설' 및 '친환경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 승강장'으로 변신시켰다. 사진은 환호공원 내 교환형 충전시설. 사진=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는 환호공원과 효자동 2곳에 위치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충전시스템'(충전소)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시설' 및 '친환경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 승강장'으로 각각 변신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전기차 교통안정 융합체계 기술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시스템'이 용도가 다함에 따라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환호·효자 배터리 교환형(BSS) 충전 시범시설 활용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이를 통해 환호공원에 위치한 충전소는 '초급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 인프라로 구축했고, 효자동의 충전소는 시민들을 위한 '미세먼지 휴게 쉼터'(친환경차·K-배터리 홍보 승강장)로 각각 개량해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초급속 전기충전 그린 모빌리티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인 환호공원 공공주차장에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대영채비와 민간제안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비 6억7000만원(민간)을 투입해 초고속 급속충전기 총 5기(300㎾×2기, 100㎾×2기, 200㎾×1기(듀얼), 100㎾×1기(듀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홍보 부스형 미세먼지 휴게쉼터'는 5000만원을 투입, 개량을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냉·난방시설, 환풍기, 노선도 및 안내도, 옥외천정공기정화기와 옥외미세먼지측정기 등이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 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승강장과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제안으로 사용중지된 충전시범시설을 활용해 초고속 전기차 충전시설로 개량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환호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차 충전서비스 제공 및 공원 이미지 개선, 시의 기후대응 홍보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회피 및 휴게쉼터 승강장으로 개량해 평상시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휴게쉼터 기능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를 피하는 시설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통해 버스 이용객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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