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 통합, 사용법 따로…청주페이 교통카드 시민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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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도입된 지역화폐 연계 교통카드가 '반쪽짜리' 기능에 그치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기존 청주페이와 충전·사용방식이 다른 데다 모바일 기능도 제공되지 않아 '무늬뿐인 지역화폐 교통카드'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시민 김모(65)씨는 "청주페이 교통카드를 별도 구매해 사용할 메리트가 없다"며 "기존 청주페이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충전 기능을 추가하고, 체크카드처럼 용도를 제한하지 않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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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바일 충전 등 기존 청주페이와 연계 전무
오프라인 충전·사용처 별개 등 '이원화 구조'
청주페이 앱에서 교통비 잔액도 확인 불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에 도입된 지역화폐 연계 교통카드가 '반쪽짜리' 기능에 그치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기존 청주페이와 충전·사용방식이 다른 데다 모바일 기능도 제공되지 않아 '무늬뿐인 지역화폐 교통카드'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기존 청주페이에 시내버스 요금 결제 기능이 추가된 교통카드 겸용 청주페이가 지난 5일 첫선을 보였다.
지역 가맹점 결제와 시내버스 요금 결제 기능을 청주페이 카드 한 장으로 통합한다는 취지에서다. 최대 충전 금액은 50만원이다.
현재까지 누적 신청자는 418명에 머물고 있다. 2019년 12월 도입 후 40여만장이 발급된 청주페이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충전과 사용 방식이 기존 청주페이와 이원화된 탓이다.
계좌 연동을 통한 모바일 충전 방식의 기존 청주페이와 달리 청주페이 교통카드는 별도의 겸용 카드(2000원)를 구매한 뒤 편의점, 버스카드 충전소 등 오프라인에서 충전해야 한다.
이 금액은 오로지 시내버스 요금 결제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청주페이로 충전한 금액은 교통카드용으로 쓸 수 없다.
교통카드 잔액 확인 기능도 청주페이 앱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일반 교통카드와 같이 '캐시비' 사이트에 별도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매칭 사업으로 청주에 도입된 '알뜰교통카드'에 견줘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알뜰교통카드가 지닌 마일리지 할인 혜택(월 최대 30% 교통비 절감)과 모바일 선불 충전 기능이 청주페이 교통카드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시민 김모(65)씨는 "청주페이 교통카드를 별도 구매해 사용할 메리트가 없다"며 "기존 청주페이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충전 기능을 추가하고, 체크카드처럼 용도를 제한하지 않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서비스는 청주페이의 부가 서비스 차원에서 도입한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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