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이란 시위대 진압 지원…이란, 러 도우려 크림반도 주둔"

정윤미 기자 2022. 10. 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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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진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이란과 러시아가 상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관은 이날 "러시아가 이란 정부에 시위 관리를 위한 최선의 관행에 대해 조언하고 있을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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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세력 탄압 경험 풍부한 러, 이란 정부에 조언"
"이란 병력, 러 드론 공격 도우려 크름반도 주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발생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으로 추정하는 드론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진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이란과 러시아가 상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관은 이날 "러시아가 이란 정부에 시위 관리를 위한 최선의 관행에 대해 조언하고 있을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들(러시아)이 이란 시위대를 강력 탄압하기 위해 일종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를 본다. 슬프게도 러시아는 경험이 있다"고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러시아는 "반대 세력을 탄압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이란제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목표로 하는 공습을 도우려고 이란 병력이 점령된 우크라이나 지역에 주둔 중이라는 주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돕기 위해 그들은 현재 크름반도에 있다"고 덧붙였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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