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진 "깜둥이라고 놀리더니…데뷔 후엔 사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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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배유진이 데뷔 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배유진은 "한국인 엄마 나이지리아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모델 배유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배유진은 "어느 날 내 외적인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유진은 "항상 놀리던 애들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하더라. 괴롭히던 애들은 '모델 됐다며?' 하고 말을 걸며 사인 요청을 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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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진은 26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유진은 “한국인 엄마 나이지리아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모델 배유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외모가 톤이 낮으니까, 많은 분이 당연히 외국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개할 때 꼭 한국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배유진은 “어느 날 내 외적인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모델인 척 하면서 다리가 엄청 길어 보이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며 “그 사진을 본 한 매거진 측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아 첫 번째 화보를 찍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학창시절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고백도 했다.
배유진은 “학교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수업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있으면 제가 혼혈인 걸 까먹었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 흑인이었지, 혼혈이었지’ 하고 느끼곤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친구들이 저에게 ‘깜둥이’라고 놀리는 걸 본 엄마가 엄청 우신 적도 있다”고 했다.
모델 데뷔 이후에는 자신을 대하는 주변인들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배유진은 “항상 놀리던 애들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하더라. 괴롭히던 애들은 ‘모델 됐다며?’ 하고 말을 걸며 사인 요청을 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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