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줄인다…서울시 소방안전 중점기간 운영

박동해 기자 2022.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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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대형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인명 피해 저감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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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등 공동주택 대상 소방안전컨설팅 실시
반지하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2500개 무상 보급
화재가 발생한 한 전통시장 모습.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겨울철 화재 피해 특성을 반영해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핵심 목표로 4개 전략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4개 전략은 △복합건축물 등 화재예방 강화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재난약자 안전 강화를 위한 예방대책 △시민공감 예방 홍보활동 전개다.

먼저 본부는 겨울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에 대해 화재예방 협의체·자율소방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화재안전 관리계획 이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하연계복합건축물 193개소에 대해서도 소방안전 컨설팅과 함께 시설 관리자 등의 재난대응역량이 강화되도록 민관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지하 주차장, 지하층 업무시설 등에는 대형 피난구 유도등, 축광식 피난 안내선 등 설치와 대피 안내도 부착을 확대한다.

본부는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소방안전컨설팅도 실시한다. 컨설팅을 통해 대상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통행로 확보, 옥상문 개방을 위한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본부는 대피 통로가 좁은 반지하 주택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2500개를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한다.

또 재난약자의 안전 강화를 위한 예방대책으로 쪽방, 고시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소방서장, 관할 센터장 등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해 취약 요인 사전 제거와 안전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본부는 시설별 화재위험성을 평가해 등급을 분류하고 고위험 대상의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소방특별조사, 안전컨설팅, 현지 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소방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대형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인명 피해 저감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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