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호 “음침한 도라이 NO, 불쾌한 감정 드려 죄송”

이해정 2022. 10. 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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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영호가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영호는 10월 26일 개인 SNS를 통해 "6월 초 언제나처럼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마지막 한 자리 남았다고 해서 술김에 문의 메일 보낸 뒤 정말 스펙타클한 다섯달이 흘러버렸네요. 앞으로 평생 따분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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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영호가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영호는 10월 26일 개인 SNS를 통해 "6월 초 언제나처럼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마지막 한 자리 남았다고 해서 술김에 문의 메일 보낸 뒤 정말 스펙타클한 다섯달이 흘러버렸네요. 앞으로 평생 따분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에 임하면서 무조건 우리 기수가 최고 핫한 기수가 되어야 한다가 최우선 목표였고 이를 위해 대본은 없지만 어떤 역할이든 치명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방송 후 예상보다 어마어마한 관심에 당황했고 캐릭터가 엉뚱하게 잡혀서 당황했네요. 여러분 저는 음침한 도라이가 아닙니다. 유쾌한 도라이에요. 그 미묘한 차이를 아셔야 해요. 저는 재수 없는 타입이 아니라 정감 가는 타입이에요. 해롭지 않거든요"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해명했다.

앞서 영호는 '나는 솔로'에 출연해 옥순(가명)과 데이트 중 "35세 이하 여성만 만나겠다"는 본인의 철칙대로 먼저 선을 그었다.

또 데이트 이후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이 된 기분", "그런데 거기까지인 것 같다. 예쁜 건 알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예쁨은 아니다. 하지만 자랑은 해야지 정도 느낌" 등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영호는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몰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 모습을 가볍게 즐겨주시리라 기대했는데 불쾌한 감정을 드릴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름 먹히던 개그 패턴이라 일개 티비 속 부족한 사람 때문에 괜히 부정적 감정 갖지 마시고 나쁜 XX 욕 한번 하시고 화 푸세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SBS플러스 ·ENA PLAY 예능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10기는 돌싱특집으로 꾸며져 지난 26일 최종선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사진=SBS플러스 ·ENA PLAY 예능 '나는 솔로')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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