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작가’ 이영란 개인전

권혜민 2022. 10.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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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영란 작가의 개인전 '弄絃(농현)'이 26일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거미줄 작가'로 알려진 이 작가의 20번째 개인전이다.

이 작가는 달빛 아래 또는 새벽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과 그 위에서 줄을 희롱하듯 노니는 광대의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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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원주문화원 개최
이영란 작 ‘농현’시리즈

서양화가 이영란 작가의 개인전 ‘弄絃(농현)’이 26일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거미줄 작가’로 알려진 이 작가의 20번째 개인전이다.

캔버스천에 아크릴과 패브릭 물감을 사용한 400호짜리 작품 4점과 옻칠한 한지 위에 금분 자개 운모를 재료로 사용한 작품 16점을 비롯, 다양한 설치 및 유리공예 작품 등을 선보인다.

이영란 작 ‘농현’시리즈

이 작가는 달빛 아래 또는 새벽 이슬을 머금은 거미줄과 그 위에서 줄을 희롱하듯 노니는 광대의 모습을 그렸다. 가늘지만 빗줄기에도 끊어지지 않고 이슬의 무게도 버티는 질긴 거미줄이지만 새 한마리가 치거나 세찬 바람이 불면 한 순간에 끊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거미는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다시 새로운 그물망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디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거대한 사회의 그물망은 흡사 거미줄 같다”며 “한 순간 거미줄에 걸려 먹잇감이 될 수도 있는 팽팽한 긴장감을 즐기며, 끊어진 거미줄을 뒤로 하고 여유롭게 날아오르는 나비를 화폭에 담은 것은 제 자아 속 자유에 대한 의지와 갈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3시다. 전시 기간 매일 오후 3∼5시 작품 해설도 진행된다. 권혜민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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