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된 주택이 갤러리로…대전 원도심에 ‘스페이스 테미’ 문 연다

최일 기자 2022. 10.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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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에 새로운 전시공간 '스페이스 테미'(space TEMI)가 문을 연다.

중구 테미로 44번길(대흥동)에 둥지를 튼 스페이스 테미는 대전의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테미공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옛 충남지사 관사촌을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테미오래와 인접해 있다.

호수돈여고 미술교사 출신인 김주태씨가 아내 최경아씨와 함께 1957년 지어진 마당이 있는 주택을 매입해 갤러리로 변모시킨 스폐이스 테미는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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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돈여고 미술교사 출신 김주태씨 1957년 지어진 노후주택을 문화공간으로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관전 ‘불씨’ 열려…이영우 교수 등 5명 참여
대전 중구 테미로 44번길에 둥지를 튼 '스페이스 테미'에선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관전 '불씨'가 열린다. (스페이스 테미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원도심에 새로운 전시공간 ‘스페이스 테미’(space TEMI)가 문을 연다. 65년 된 노후된 주택이 운치 있는 갤러리로 변신한 것.

중구 테미로 44번길(대흥동)에 둥지를 튼 스페이스 테미는 대전의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테미공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옛 충남지사 관사촌을 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테미오래와 인접해 있다.

호수돈여고 미술교사 출신인 김주태씨가 아내 최경아씨와 함께 1957년 지어진 마당이 있는 주택을 매입해 갤러리로 변모시킨 스폐이스 테미는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다.

큐레이터인 김씨는 대형 창문 하나만 남기고 모든 창문을 벽면으로 전이시켰고, 방문을 철거해 전시하기에 적합하도록 보수했다.

또한 주택 천장을 해체해 은폐돼 있던 서까래를 드러내 전시장 천고를 높였고, 천장의 목조는 그대로 살리되 벽면과 바닥은 스케치북처럼 하얗게 도색했다.

스페이스 테미는 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첫 전시회 ‘불씨(the Spark)’를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개관전 초대 작가는 오치규(충남대), 이영우(배재대), 이주형(한남대), 최원진(대전과기대), 허구영(목원대) 교수로 회화, 오브제, 사진, 조각, 벽화와 야외 설치작품 124점이 선보인다.

1957년 지어진 노후 주택이 문화공간 '스페이스 테미'로 변신했다.. (스페이스 테미 제공) /뉴스1

스페이스 테미가 대전 미술을 알리는 일종의 봉화대(烽火臺)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김씨는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불씨가 되고자 스페이스 테미를 조성했다”며 “개관전 타이틀도 그래서 ‘불씨’로 정했고, 침체된 대전 미술에 불씨가 돼줄 다섯 작가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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