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유산 이후 "더욱 사랑하게 돼…아이 아닌 부부의 삶에 초점"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진태현이 슬픔을 딛고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진태현은 26일 "저는 요즘 아주 건강합니다. 이제 30km 러닝은 가볍습니다.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설레임과 다시금 꿈을 꾸고 있는 저를 보면서 새롭게 하루하루 살아감이 참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아직도 태은이와의 이별을 응원해주시고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하지만 저희 부부는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아픔과 슬픔이라는 큰 실제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아픔을 극복하는 중이라고 했다.
또한 진태현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아이라는 생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늘 그랬듯이 부부의 삶에 초점을 맞춰 살 계획"이라며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일도 슬픈일도 살아가는 실제들을 하나씩 또 겪고 천천히 성장해 갈 거라 믿습니다. 누군가 우리 삶을 스토리로 쓰고 있다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단단해진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안타깝죠 슬프고 그래도 일어나야하고 거기에 머무르면 안된다고 하나님에게 배웠습니다 오늘 수요일의 여러분도 보내야할것들을 보내주고 또 사랑하고 받아드리는 하루가 됩시다. 저도 하나 조언 드리자면 나가서 뛰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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