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캐머런감독, 마블·DC영화 비판 "캐릭터 단순·평면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와 DC 필름스의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단순하고 평면적이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크고 화려한 마블과 DC 영화를 볼 때 (영화 속) 캐릭터들이 몇 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들은 모두 대학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천편일률적인 캐릭터 설정을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역대 최고의 흥행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와 DC 필름스의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단순하고 평면적이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크고 화려한 마블과 DC 영화를 볼 때 (영화 속) 캐릭터들이 몇 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들은 모두 대학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천편일률적인 캐릭터 설정을 꼬집었다.
그는 마블과 DC 영화 속 등장인물들에 대해 "관계를 맺으면서도, 정말로 그렇지는 않다"며 캐릭터 간 관계 설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블과 DC 영화 캐릭터들이 (극 중에서) 자녀들 때문에 은퇴하는 일은 없다"며 "이 캐릭터들은 힘과 사랑, 삶의 목적을 주는 어떤 것들을 경험하지 않는다. 그것은 영화를 만드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감독은 그러면서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물의 길'에 대해선 캐릭터가 어떻게 성숙해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바타 2편은 1편에서 15년이 지난 후의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주인공 제이크(샘 워싱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이 살다나)는 세 자녀를 둔 부모로 등장하고, 이들 가족을 중심으로 2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바타:물의 길'은 1편 이후 13년 만에 나온 속편으로, 북미에서는 12월 16일 개봉한다.
jamin7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