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기 타고… 전남도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 판매장 인기
정승호 기자 2022. 10. 27. 03:06
미국 이어 독일에도 판매장 개장… 녹차 등 농수산식품 55개 제품 입점
올해 수출액 800만 달러 초과 예상
LA에는 온라인 쇼핑몰 공식 개장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에 기여
올해 수출액 800만 달러 초과 예상
LA에는 온라인 쇼핑몰 공식 개장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에 기여
전남도가 세계 각국에 개설한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이 해외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수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 해외 시장 개척 전진기지
전남도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판아시아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 유럽 2호점을 개장했다. 상설 판매장에는 장흥 아르미쌀·표고버섯·다시마, 완도 해초로 만든 국수, 김·해초 부각, 건매생이, 고흥 미역, 보성 녹차 등 전남 17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 55개 제품이 입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판매장을 통해 연간 35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7년 미국에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처음으로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9개국에 20개 판매장을 오픈했다. 미국에 8개 판매장이 있고 중국 5개, 일본, 베트남, 말레시아, 태국,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에 한 곳씩 있다. 다음 달 미국 버지니아와 호주에 판매장이 추가로 개설되면 매장이 22개로 늘어난다.
해외 상설 판매장은 도내 236개 수출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을 세계인이 알도록 홍보하고 있다. 초보 수출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 역할도 하고 있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판매 실적에 따라 판매장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임차비와 장치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판매장 홍보와 판촉 활동을 위해 해마다 2억4000만 원을 들여 시군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8회 이상 연다.
전남도 지원에 힘입어 상설 판매장을 통한 수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개설 첫해인 2017년에는 84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판매장이 9개로 늘어난 2020년에는 3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7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안병용 전남도 농수산수출팀 주무관은 “올해 해외 상설 판매장 수출액이 8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K식품 열풍에다 현지인의 요구대로 디자인과 맛 등을 개선한 게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문 온라인 쇼핑몰 개장
전남도는 지난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공식 개장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올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제품 선발, 선적 및 쇼핑몰 입점 등의 과정을 거쳐 7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현재 66개 기업이 182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입점 제품은 현지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도내 농수산식품 중 ‘전라남도지사 인증 농수특산물’ 위주로 선발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역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배송으로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전남도는 K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와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힘써왔다.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구축한 뒤 영국과 유럽연합(EU) 4개국, 캐나다 등 전 세계 7개국 아마존에 전남 식품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의 대표 상품인 ‘유기농 유자주스’와 ‘오징어 스낵’은 미 주류시장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에 입점해 현재 미국 내 8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국시장에서 남도장터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루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해외 시장 개척 전진기지
전남도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판아시아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상설 판매장 유럽 2호점을 개장했다. 상설 판매장에는 장흥 아르미쌀·표고버섯·다시마, 완도 해초로 만든 국수, 김·해초 부각, 건매생이, 고흥 미역, 보성 녹차 등 전남 17개 기업이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 55개 제품이 입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판매장을 통해 연간 35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7년 미국에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처음으로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9개국에 20개 판매장을 오픈했다. 미국에 8개 판매장이 있고 중국 5개, 일본, 베트남, 말레시아, 태국,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에 한 곳씩 있다. 다음 달 미국 버지니아와 호주에 판매장이 추가로 개설되면 매장이 22개로 늘어난다.
해외 상설 판매장은 도내 236개 수출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산식품을 세계인이 알도록 홍보하고 있다. 초보 수출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 역할도 하고 있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판매 실적에 따라 판매장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임차비와 장치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판매장 홍보와 판촉 활동을 위해 해마다 2억4000만 원을 들여 시군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8회 이상 연다.
전남도 지원에 힘입어 상설 판매장을 통한 수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개설 첫해인 2017년에는 84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판매장이 9개로 늘어난 2020년에는 3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784만 달러로 집계됐다.
안병용 전남도 농수산수출팀 주무관은 “올해 해외 상설 판매장 수출액이 8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K식품 열풍에다 현지인의 요구대로 디자인과 맛 등을 개선한 게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문 온라인 쇼핑몰 개장
전남도는 지난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공식 개장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올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제품 선발, 선적 및 쇼핑몰 입점 등의 과정을 거쳐 7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현재 66개 기업이 182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입점 제품은 현지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도내 농수산식품 중 ‘전라남도지사 인증 농수특산물’ 위주로 선발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역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배송으로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전남도는 K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와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힘써왔다.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구축한 뒤 영국과 유럽연합(EU) 4개국, 캐나다 등 전 세계 7개국 아마존에 전남 식품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의 대표 상품인 ‘유기농 유자주스’와 ‘오징어 스낵’은 미 주류시장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에 입점해 현재 미국 내 8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국시장에서 남도장터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루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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