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엔 푸틴-시진핑도 못 들어본 핵무기 있다”

신아형 기자 2022. 10. 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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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밥 우드워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에게 '아무도 듣도 보도 못한 핵무기를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검증하기 위해 취재하던 우드워드 부편집장에게 한 소식통은 매우 놀라며 "사실이다. 시진핑과 푸틴은 이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는 왜 이를 떠벌리고 다니는가"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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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인터뷰 음성 일부 공개
소식통 “맞지만 왜 떠벌리고 다니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밥 우드워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에게 ‘아무도 듣도 보도 못한 핵무기를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은 25일 미 CNN 방송에 출연해 이날 출간된 오디오북 ‘트럼프 테이프(The Trump Tapes)’ 음성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트럼프 테이프는 우드워드 부편집장이 2020년 임기 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진행한 인터뷰 20편 속 음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날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이 나라에서 여태껏 아무도 가져 보지 못한 무기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미국)는 당신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중국 국가주석)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검증하기 위해 취재하던 우드워드 부편집장에게 한 소식통은 매우 놀라며 “사실이다. 시진핑과 푸틴은 이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는 왜 이를 떠벌리고 다니는가”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핵무기 체계가 어떤 것인지는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은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 19편을 정리한 책 ‘격노(Rage)’에서 소개된 내용들의 트럼프 전 대통령 육성을 이번 오디오북에서 처음 공개했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은 “트럼프의 음성을 듣는 일은 글로 적힌 인터뷰를 읽거나 TV 또는 인터넷에 올라온 짤막한 영상을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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