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공개된 의령 관정 이종환 생가

강승우 2022. 10. 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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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그동안 닫혀 있던 관정 이종환 생가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생가 입구에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는데 2014년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 비용 6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이 회장의 호를 따서 '서울대 관정 도서관'으로 이름을 정하고, 생가에 송덕비를 세우고 그의 뜻을 기렸다.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을 복원한 목수가 관정헌에 부용정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이 생가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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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그동안 닫혀 있던 관정 이종환 생가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방 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정 이종환 생가. 의령군 제공
관정 이종환 회장은 ‘1조 기부왕’으로 불리며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을 운영했다.

군에 따르면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 있는 이종환 회장 생가는 숨겨진 절경이라고 한다.

생가 입구에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는데 2014년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서울대에 도서관 신축 비용 6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이 회장의 호를 따서 ‘서울대 관정 도서관’으로 이름을 정하고, 생가에 송덕비를 세우고 그의 뜻을 기렸다.

생가 안은 6100㎡ 규모로, 생각보다 큰 규모에 방문객들의 입이 벌어지곤 한다.

안채와 사랑채 등 가옥만 6채 있으며, 수백년 된 소나무와 향나무, 연못이 이룬 풍경은 가히 압권이라고 입을 모은다.
관정 이종환 생가.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을 복원한 목수가 관정헌에 부용정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이 생가의 백미다.

생가 안에는 이종환 회장의 흉상이 있는데 “무한추구하라. 도전 없는 성공은 없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기업가임에도 교육재단을 설립해 인재 양성에 한평생을 바친 그의 삶을 반추할 수 있다.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생가가 한시적으로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자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관정이종환대로를 명예도로로 지정할 만큼 이종환 회장에 대한 우리 군의 애정이 깊다”며 “부자기운을 듬뿍 받고 진정한 부자 삶의 자세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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