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에 패션 입힌 금천구 ‘멋 뿜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패션을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가 서울 금천구에서 열린다.
금천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패션을 주제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금천구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을 재조명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영화제에서는 3일간 경쟁 부문 44편, 공식 초청작 14편, 개막작 3편을 포함해 총 6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는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패션과 관련해 912편의 영화가 접수됐다. 지난해 482편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본선 진출작 중에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이주영 배우의 <문앞에 두고 벨X>, 구혜선 감독의 <다크 옐로우>, 윤성호 감독의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LED 야외 상영관,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천패션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은 홍성열 마리오쇼핑 대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말아톤> 등을 연출한 정윤철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장은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위촉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패션영화제를 통해 영화인들은 다양한 상상을 펼치고 서울시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금천구의 새로운 도전인 국내 최초 유일의 패션영화제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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