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주·포항, 초광역 협력사업 강화

백승목 기자 2022. 10.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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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정기회 열어
경제산업 공동체 뜻 모아

울산과 인근 경북 경주·포항 등 이른바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가 초광역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6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5일 경주 황룡원에서 민선 8기 해오름동맹 첫 정기회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해오름동맹이 경제산업 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3개 지자체는 이날 정기회에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을 비롯해 국가 첨단 가속기 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프로젝트와 미래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 등 5개 주요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울산·경주·포항은 이에 따라 내년에 공동으로 해오름동맹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 따라 주요 협력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협력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경주·포항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로 산업·관광과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에 걸쳐 31개 민관 교류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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