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정부패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청렴, 저부터 솔선수범"(종합)

진현권 기자 2022. 10.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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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청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포함해 경기도청 3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80여 명이 청렴 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에는 다 같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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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추진 동력은 국민 신뢰에서 나오고, 청렴은 국민 신뢰의 전제조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3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청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포함해 경기도청 3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80여 명이 청렴 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에는 다 같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김 지사는 "작년 3월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에 분노했던 국민의 마음을 기억한다. 정책추진의 동력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오고, 청렴은 국민 신뢰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문과에 급제한 후 지은 시에 공렴원효성(公廉願效誠)이란 구절이 나온다. 이때 '공(公)'은 공정·공평을 뜻하고, '렴(廉)'은 청렴을 의미한다. 다산 선생의 '애민사상'은 '공'과 '렴'이라는 두 개의 기둥 위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 청렴의 기준은 법과 규정만이 아니다"며 "공직 서비스의 소비자인 국민의 시각과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 이해충돌 시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자신이 가진 권한을 절제하는 적극적 의미의 청렴을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산 선생은 11년간 벼슬을 했으나 자식들에게 물려줄 전답이 없었다고 한다"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고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청렴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 의무를 어긴 공직자가 있다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 청렴,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고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청렴실천 서약과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소속 3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청렴한 직무수행과 반부패 청렴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교육에 앞서 개최된 도정 열린회의에서 "청렴하지 않거나 부정하거나 부패한 것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원스트라이크 아웃 식으로 아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오늘 청렴교육이 저를 포함해서 간부들이 각오를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서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를 포함한 고위 공직자와 도 산하 공공기관장 80여 명은 △공익 수호 △사적 이익 추구 금지 △이해충돌방지 의무 준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해충돌방지 청렴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며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의 청렴 수준을 높여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경기도를 실현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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