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용군단 최종 빌런은 '갈라크론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리자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용군단의 최종 빌런을 암시하는 스토리 애니메이션 '용군단의 유산'이 공개됐다.
유저들은 고대의 갈라크론드가 용군단 최종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적이 다시 돌아왔다"
블리자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용군단의 최종 빌런을 암시하는 스토리 애니메이션 '용군단의 유산'이 공개됐다.
애니메이션 1장에는 비늘사령관 엠버탈과 노즈도르무가 등장한다. 시간을 관장하는 청동용군단의 수장 노즈도르무는 와우 오리지널부터 꾸준하게 등장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캐릭터다. 하지만 엠버탈이라는 캐릭터는 다소 생소할 것이다.
엠버탈은 용군단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다. 게임에서는 위험한 순간에도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지휘관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검은용군단의 위상 넬타리온이 데스윙으로 타락하기 전 드랙티르 종족을 통솔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후에도 검은용군단의 '전례없는 권위'를 물려받았다는 배경이 있는 만큼 향후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버탈의 앞에 등장한 노즈도르무는 시간을 권장하는 힘으로 엠버탈을 과거로 보낸다. 그에게 용의섬을 위협하는 진짜 적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노즈도르무가 보낸 과거의 시기는 갈라크론드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던 아주 먼 옛날이었다. 갈라크론드는 고대 거대 원시룡으로 타락하여 동족을 잡아먹고 아제로스 전체를 위험에 빠트린 빌런이다.
노즈도르무는 당시 치열했던 모습을 엠버탈에게 과감없이 보여준다. 그를 막기위해 다섯 마리 원시룡이 힘을 합쳐 혈전 끝에 쓰러트리는 모습부터 갈라크론드를 쓰러트린 다섯 용이 용기를 인정받아 티탄의 축복을 하사받아 아제로스의 수호자로 격상되는 순간까지 말이다.
하지만 엠버탈은 노즈도르무가 보여준 과거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걸 왜 나에게 보여준거죠"라며 반문한다. 이는 엠버탈뿐만 아니라 영상을 보고 있는 모든 유저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갈라크론드는 이미 한참 전에 죽은 빌런이기 때문이다.
이에 노즈도르무는 "나의 숙명은 모든 시간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세계는 현재 위험에 처했다"며 "고대의 적이 돌아왔다"고 대답한다. 이어 그는 "너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역할을 맡게 된다"고 예언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유저들은 고대의 갈라크론드가 용군단 최종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워크래프트 사가 자체가 갈라크론드의 사망 이후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강적으로 묘사됐지만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이 없던 빌런이라서 기대하는 바가 큰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스토리적으로 어떻게 풀어내느냐"다. 갈라크론드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 와우에는 언데드, 강령술 등 죽은 생명체를 다시 살려내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갈라크론드급의 빌런을 강령술로 다시 되살리는 것은 폼이 나지 않는다. 팬들도 이런 전개를 원하진 않을 것이다.
가장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은 공허의 힘이다. 하스스톤에서 공허에 물든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기에 이와 같은 부활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어둠땅부터 꾸준하게 공허 세력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만큼 가능성이 꽤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직 추측 단계인데도 반응이 뜨겁다. 유저들은 "워크래프트 사가 최악의 빌런을 다시 볼 생각에 흥분된다. 빨리 레이드가 나왔으면 한다", "이정도면 최종 흑막은 갈라크론드 확정아닌가. 빨리 나왔으면 한다", "매력적인 빌런을 와우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용군단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