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말 안 듣는다고 장애학생 휴대폰으로 때린 특수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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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학생이 다니는 서울의 한 특수학교에서 수업 도중 학생을 휴대폰으로 때린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노원구 소재 특수학교 여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미술 수업 중 B(15)양의 왼팔과 머리 등을 휴대폰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학교 측은 자체 진상조사와 외부 자문 등을 거쳐 24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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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생 흥분해 제지, 폭행 아니다"
발달장애 학생이 다니는 서울의 한 특수학교에서 수업 도중 학생을 휴대폰으로 때린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노원구 소재 특수학교 여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미술 수업 중 B(15)양의 왼팔과 머리 등을 휴대폰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학교 측은 자체 진상조사와 외부 자문 등을 거쳐 24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교사는 “수업 진행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어난 일”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옷을 찢는 등 B양이 ‘부적응 행동’을 보여 제지하다가 불가피한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폭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 입장에서는 학대로 느꼈을 수 있다”며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A씨와 B양을 분리하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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