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우크라, 더티밤으로 도발 계획"…印 국방에 우려 전달

정윤영 기자 김민수 기자 2022. 10. 26.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더티밤(dirty bomb)'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려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RIA)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해 도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당국이 더티밤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더티밤을 거듭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러시아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야 한다고 일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국적 군사 훈련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했다. 푸틴 대통령의 오른쪽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참모총장, 왼쪽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더티밤(dirty bomb)'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려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RIA)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해 도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터뜨린 뒤 이를 러시아의 탓으로 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당국이 더티밤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더티밤을 거듭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러시아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야 한다고 일축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더티밤'이란 재래식 폭발물에 방사능 물질을 결합한 '방사능분산장치'(RDD)다. '더티밤'은 낮은 개발비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생화학무기 등과 함께 '빈자(貧者)의 핵무기'(poor man's nuclear weapon)라고도 불리지만 파괴력 측면에서 핵무기와 구분된다.

더티밤이 방출하는 방사능은 폭발로부터 몇 블록 또는 몇 마일 이내로 퍼지는 반면, 핵무기의 방사능 구름은 수십에서 수백 제곱마일까지 퍼질 수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