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옥천 지오리 마을합수부지점 녹조거품현상 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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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대청호연안마을주민과 녹조제거전문업체가 한국수자원공사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대청호옥천상류지역인 서화천 합수지점인 옥천군북면 지오리수역이 짙은 녹색물감을 풀어 놓은 듯 가을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다음달까지 자체장비를 군북면 지오리 일대 대청호와 서화천 합수지점에 투입, 녹조제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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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장비철수이해 못해, 수공협의 후 결정
[옥천]옥천지역 대청호연안마을주민과 녹조제거전문업체가 한국수자원공사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대청호옥천상류지역인 서화천 합수지점인 옥천군북면 지오리수역이 짙은 녹색물감을 풀어 놓은 듯 가을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이같이 가을녹조가 심화되면서 악취발생과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가 녹조복합처리장치 철수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이곳 지오리 마을에는 71가구 140여 명이 거주하는 대청호연안 마을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주변에서 내려오는 생활하수, 우수, 타지역서 녹지 제거한 이물질을 이곳마을습지구조물에 모아 일정기간 지나면 타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상황이서 이곳 합수부 70미터에서 모여 흘러내려가야 하지만, 대청댐 물 높이를 3미터 높이면서 물이 역수되어 고여 썩어 심한 악취, 녹조현상, 타지역에서 수거한 녹조이물질 냄세까지 합세해 말할 수 없는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곳에서 지난달부터 녹조제거 수질개선 전문기업인 C업체와 계약하고 대청호녹조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루평균 13톤씩 총 500톤 가량의 녹조를 제거했다.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관계자가 지난 주 업체에 작업을 중단하고 녹조제거장비를 철수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자원공사와 이 업체는 애초 80일간 녹조제거 계약을 맺었지만 50여 일 만에 작업중단을 요청했다는 것.
이에 녹조제거업체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은 가을녹조가 심화하고 있는데 애초계약을 무시하고 녹조제거장비를 철수시키려는 수자원공사측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목소리 키우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다음달까지 자체장비를 군북면 지오리 일대 대청호와 서화천 합수지점에 투입, 녹조제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대청호에 발령되면서 보은회남, 추소수역에서 녹조제거작업을 하던 장비다.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은 지난 13일로 해제된 상태다.
녹조제거업체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지오리 일대 합수지점에서 수거한 녹조에서 거품이 발생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환경당국이 시료를 채취, 검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며"수질오염 선제 대응차원에서라도 녹조제거작업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정식공문이 아닌 구두상으로 해당 전문업체에 녹조제거장비를 철수해 달라고 전했다"며"충분한 협의 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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