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구 매천시장, 가스 누출 등 화재 취약해 9월 보완명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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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이 소방당국으로부터 소방시설 등이 미흡해 보완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매천시장은 자체 소방 점검 대상으로, 지난 9월 자체적으로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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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북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이 소방당국으로부터 소방시설 등이 미흡해 보완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매천시장은 자체 소방 점검 대상으로, 지난 9월 자체적으로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점검업자가 점검을 한 뒤 관할 소방서로 통보,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소방서가 보완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다.
점검 결과 불이 난 농산A동은 가스가 일정 부분 누출되거나 시선 유도등 미비 등 여러 건의 보완책을 지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으로부터 오는 11월20일까지 지적 사항을 정비하라는 보완 명령을 받았다.
점검 결과상에는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화재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많아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화재 당시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8시27분쯤 매천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으나 완전 진화까지는 3시간32분이나 걸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점포 다수가 불에 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농산A동 A청과 동편 점포의 창고에서 발화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발화 당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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