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월 수출 '최저'·수입 '최고'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2. 10.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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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남의 수출은 올해 최저치, 수입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는 지난 9월 경남지역 수출은 선박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25.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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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폭발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 및 동절기 에너지 수입 확대로 부진 지속 우려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 9월 경남의 수출은 올해 최저치, 수입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는 지난 9월 경남지역 수출은 선박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25.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출 실적이며 2021년 2월 이래 가장 부진한 수출 실적이다. 9개월 간 경남의 수출누계액은 2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전월에 이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34.4억 달러로 천연가스와 유연탄의 높은 수입이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천연가스 수입액은 18억 달러로, 9월 전체수입액의 52%에 상당하며 전년도 천연가스 총수입액의 40%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천연가스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가운데 동절기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 확보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천연가스 수입이 급증했다.

무역수지는 선박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부진, 기록적인 수입 증가 등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무역수지 적자를 유지했으며 규모는 8.8억 달러로 전월(6.5억 적자) 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김남규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장은 "9월 경남 수출은 선박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부진, 에너지 수입의 기록적인 증가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난 8월, 22년 만에 월간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데 이어 2개월간 적자가 유지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안정과 선박 수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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