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수돗물 조류독소 불검출…창원시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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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만들어내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따라 창원시가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진해구 지역 합동 역학조사 결과, 조류독소는 불검출됐고, 현미경 조사결과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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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만들어내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따라 창원시가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진해구 지역 합동 역학조사 결과, 조류독소는 불검출됐고, 현미경 조사결과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낙동강수도지원센터) 합동 역학조사팀은 지난 20일 진해구 수돗물 필터 역학조사에 착수하여 진해구 민원세대, 주변 소화전, 석동정수장 원수, 정수에 대해 마이크로시스틴 6종과 현미경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류독소는 석동 원수에서 마이크로시스틴-RR(0.1217㎍/L)만 검출됐고, 나머지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 외 지역은 모두 불검출이었으며, 석동정수장 공급계통별 수돗물의 현미경 조사(100배) 결과, 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시스틴 분석은 환경부 고시에 따른 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LC-MS/MS)법으로 수자원공사 부울경본부 수질검사센터에서 분석했으며, 기기 정량한계(0.026~0.099㎍/L)를 적용한 결과에도 검출되지 않았다.
창원시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창원시 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생산된 수돗물로 조류독소가 대부분 제거됨으로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앞으로 마이크로시스틴 분석을 확대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전한 수돗물과 낙동강 상수원지키기 창원시민연대,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 가정집 두 곳의 수도필터에서 남세균이 검출됐다"며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역학조사를 요구했다.
창원시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민간단체의 자체적인 조사와 결과 발표에 유감"이라며 "상수도사업소에서 해당 주택을 방문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불검출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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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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