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가을 첫 고병원성AI 의심사례…가축 방역 '초비상'

진천=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2. 10.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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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올가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해 가축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가축방역당국은 또 의심축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농장의 가축도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며, 반경 10㎞ 이내 방역대 49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예찰검사에 나섰다.

도는 또 가축방역관을 현지에 파견해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역학관련 농장이나 시설에 대한 소독과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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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활동. 진천군 제공


충북도내에서 올가을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해 가축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진천군 이월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오리 2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진천군에 접수됐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 1만 7000여 마리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가축방역당국은 또 의심축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농장의 가축도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며, 반경 10㎞ 이내 방역대 49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예찰검사에 나섰다.

도는 또 가축방역관을 현지에 파견해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역학관련 농장이나 시설에 대한 소독과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연이어 검출되는 엄중한 시기"라며 "주민들은 철새 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특히 가금농가에서는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의 소독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동절기에 도내 가금농가에서는 진천 5건, 음성 4건, 괴산 1건 등 모두 1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음성 금정저수지에서 1건의 야생조류 AI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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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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