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의 울타리'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코오롱 우정선행상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2022. 10.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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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간 학교 밖 부적응 청소년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포항 청소년자유학교(대표 김윤규, 교장 유상원)가 올해 우정선행상 본상을 받았다.

청소년자유학교는 지난 2001년 김윤규 한동대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 이후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교사로 봉사하며, 학업을 중단하고 좌절 속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학비 없는 자원봉사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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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운문화재단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열려
청소년자유학교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그룹 공식 블로그 캡처


20여년 간 학교 밖 부적응 청소년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포항 청소년자유학교(대표 김윤규, 교장 유상원)가 올해 우정선행상 본상을 받았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10월 2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 제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45년간 국내외에서 의료봉사를 펼쳐온 의사 최경숙씨가 대상을 받았으며, 본상에는 '청소년자유학교'를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일 희망급식소를 운영해 온 '나눔의 둥지', 19년 동안 장애인을 위해 국악 교육활동을 펼쳐 온 한홍수씨 등 3개팀이 선정됐다.

청소년자유학교는 지난 2001년 김윤규 한동대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 이후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교사로 봉사하며, 학업을 중단하고 좌절 속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학비 없는 자원봉사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진행된 2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청소년자유학교는 교칙 및 법률위반, 가정해체, 따돌림, 학교폭력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검정고시와 밥상머리 교육 등으로 각자의 능력과 적성을 찾아줌으로써, 자신의 소중함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는 길을 돕고 있다.

지난 20년 간 500여 명의 청소년이 자유학교를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며, 그 가운데 302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사회로 복귀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기자와 간호사, 군인,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에서 건실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자유학교는 지난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패자부활전으로 우승까지 간다'(도토리출판사)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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