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 호텔 건축 반대" 울산 북구 KCC 입주민들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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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에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건립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 KCC스위첸 입주민들은 26일 북구청 앞에서 "북구청은 주민들 생존권을 위협하는 생활숙박시설 건축 허가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입주민 2명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생활숙박시설 건립 사업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한편, 지난 8월 1일 KCC스위첸과 근접한 3필지에 생활숙박시설 건축심의 신청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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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에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건립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 KCC스위첸 입주민들은 26일 북구청 앞에서 "북구청은 주민들 생존권을 위협하는 생활숙박시설 건축 허가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입주민 2명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생활숙박시설 건립 사업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옆에 20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서면 일조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공사 강행 시 안전상 문제와 환경적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삭발식 현장을 방문한 박천동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북구는 이날 해당 시설에 대한 건축심의에서 '재검토 의결'을 내렸다.
북구 관계자는 "재검토 사유는 알려줄 수 없다"며 "향후 시행사가 건축심의를 재신청하면 다시 일정을 잡아 건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일 KCC스위첸과 근접한 3필지에 생활숙박시설 건축심의 신청이 접수됐다. 해당 시설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호텔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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