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박사 과정 추진

문가영 2022. 10.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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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교육분야 청년정책
계약학과 대학 11개교로 확대
단기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정부가 반도체 등 산업 수요에 맞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제도를 확대·개편하고 단기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 결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안)' 가운데 교육 분야 청년정책으로는 미래 산업수요 대응 혁신인재 양성과 교육비 부담 완화 등이 꼽혔다.

미래 산업수요 대응 혁신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확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 집중 교육과정 제공(부트캠프) △직업계고 신기술 훈련지원 확대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진로-교육-취업연계 지원' 원스톱 프로젝트(WE-Meet) 확대 △4차 산업 맞춤형 단기 직무과정(매치업) 확대 등과 더불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안이 제시됐다.

교육비 부담 완화 방안으로는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 △국가장학금 지속 지원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 지속 지원 등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2023년까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도입 대학을 현 8개교에서 11개교로 늘리고 학부 중심의 운영을 벗어나 석·박사 과정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학과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재정지원 규모를 올해 96억원에서 171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 내 첨단산업 분야 단기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수학생에게 소규모 학위(마이크로 디그리)를 부여하도록 하는 부트캠프 제도를 신설한다. 현업 종사자들이 3~4개월의 짧은 기간에 첨단산업 분야 직무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집중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까지 부트캠프 제도에 관한 정책연구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참여 대학을 선정한다. 반도체 분야 부트캠프 시범운영을 위해 10개 대학을 선정하고 각 15억원(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진로-교육-취업연계 지원' 원스톱 프로젝트(WE-Meet)도 확대된다. 원스톱 프로그램은 산업구조 변화 및 공채 위주에서 수시 위주로의 기업 채용 트렌드 전환 등에 대응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 5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원스톱 프로그램을 내년 13개 컨소시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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