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에 초고층 업무·주거타운 들어선다

이희수 입력 2022. 10.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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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위 심의 통과
호텔·컨벤션·오피스텔 등
한화건설 내년 착공 예정
홍제3구역 634가구 재건축
서울역 북부 복합시설 조감도.
서울역 북부에 최고 38층 높이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역 북부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 만의 진전이다. 2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 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역 북부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있는 약 34만㎡ 규모 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복합건축물을 짓는 내용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업무시설 2개 동(38층, 32층), 오피스텔 1개 동(37층),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 동(29층, 23층) 등이다. 전체 오피스텔 물량은 414실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내부와 외부가 연계된 복합소매 공간으로 제공한다. 국제회의 수준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서게 돼 서울역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한화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한 바 있다. 서울시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유도해 서울역 주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서울역광장에서 복합시설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단절된 동서 구간을 연결하고 이를 서소문역사공원까지 닿게 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5일 건축위원회에서는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계획안도 통과됐다. 이로 인해 서대문구 홍제동 104-41 일대(약 11만㎡ 규모)에 2028년까지 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완공되면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11개 동이 세워진다. 전용면적은 총 5가지(49·51·59·84·114㎡)로 나뉜다. 모두 634가구 규모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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